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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한마디의 기적

관점의 차이

 

시력이 안 좋아진 것 같아 두 눈을 뜨고 있다가 한 쪽 눈씩 감아보며 같은 곳을 응시했다. 두 눈을 뜨고 있을 때는 몰랐지만 한 쪽씩 뜨고 보니 초점을 맞추고 있던 곳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들은 대개 관점을 차이로 의견이 엇갈리게 되어 싸움이 발생하고, 또 사이가 멀어지곤 한다. 물론 사람들이 살아온 삶이,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관점의 차이는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이러한 관점의 차이를 인정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의 생각이 옳은지를 따져내야 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밀고 나가야 하는 것이 사람이다.

 

하지만 한 몸 안에 있는 우리의 눈도 왼쪽으로 봤을 때와 오른쪽으로 봤을 때, 보이는 곳이 다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관점의 차이를 느끼며 힘들어할 때, 어쩌면 우리의 몸은 그러한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가르쳐주는 것은 아닐까.

 

 

 

 

 

조금만 달리 보면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 세상인데,

우리는 너무 한 방향으로만 본 것 같네요.

 

이제부터 조금만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딱 왼쪽과 오른쪽 눈의 차이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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