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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루고 싶은 것이 있을 때, 꿈이 있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이루지 못한 것을 이야기할 때도 꿈이 있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이루지 못할 목표를 가지고도 나는 꿈이 있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한다.

 

이렇듯 꿈은 너무도 많은 것을 표현하고 있다.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담기도 하고, 이루지 못할 것에 다가가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본인이 느끼기에 꿈은 이루기 힘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한 글자로 표현한 것인지 모른다는 느낌을 받는다.

 

내가 느껴온 꿈만해도 그렇다. 나는 항상 이루지 못할 꿈을 꾸었다. 내가 꾼 꿈은 항상 늦었고 이루기에 쉽지 않았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꿈을 꾸기에 늦은 시간은 없다.”

 

하지만 이루기엔 늦은 꿈들이 몇 있다. 그런 것을 알면서도 꿈을 꾸는 사람이 있다. 그런 이를 보고 누군가는 취미로 하라고 하거나, 포기하기를 권유한다.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고.

 

하지만 꿈을 꾸는 사람에겐 이룰 수 없는 꿈은 없다. 되려 이룰 수 없는 꿈을 꾸는 사람은 없다.

 

모두 그 꿈을 꿀 땐,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보고 시작한다. 그 가능성이 아무리 낮더라도 그 적은 확률이 내가 될 거라는 믿음으로 나아간다.

 

그렇게 꿈이라는 그 하나를 잡고 나아가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치기도 하고,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가족이 돌아서기도 한다. 그렇게 희망과 홀로 남겨지는 누군가는 그 희망마저 저버리고 현실로 돌아온다.

 

너무 웃긴 표현인지도 모른다. 현실로 돌아온다는 표현이. 현실에서 이루고자 했던 사람을 마치 꿈속에서 살다 온 사람으로 치부해버린다.

 

이토록 꿈은 아름답고도, 하나 둘 아름아름 사라져버린다.

 

 

 

 

왜 꿈이라는 단어는

이룰 수 없는 일과

바라는 것을 같이 뜻하는가.

, 김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