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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말이 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했다는 말도, 윈스턴 처칠이 했다는 설도 있다. 누가 말했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분명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대의 우리는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것은 현대가 삭막해졌음을 느끼기 때문일 수도, 그만큼 삭막한 사회를 살아가고 있음인지도 모른다.

 

,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

 

,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럴 때면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과거에 얽매이지 마.”

 

다 지난 걸 가지고 아직도 그러면 어떡하니?”

 

 

하지만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던 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말이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잊지 말자는 취지이다.

 

과거에 있었던 일이 좋은 일이었든, 그렇지 않았든. 나 자신의 잘못이든, 다른 이의 잘못이든.

그 일들을 잊지 않는 것에 주안점이 있다.

 

그렇다면 왜 그런 일들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는가.

과거를 잊으면 과거에 했던 안 좋은 일이 되풀이된다는 것이다.

또 좋은 일이었더라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 일을 하는 방법을 잊는 것이다.

 

이렇듯 과거를 잊는다는 것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법을, 또 좋은 길로 나아가는 법을 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사람의 인생을 영화에 비유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사람의 인생을 책에 비유하기도 한다.

 

나는 사람의 인생을 역사에 비유하고 싶다.

 

한 사람의 인생도 역사와 같다.”

 

그런 우리가 어찌 과거를 잊고 살아가겠는가.

 

 

 

 

한 사람의 인생도 역사와 같다

그런 우리가 어찌 과거를 잊고 살아가겠는가

과거, 김경민